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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4·선덜랜드)의 팀내 입지가 단 몇 경기만에 뒤바뀌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리그컵에서 맹활약한 결과다.
그러나 완적 이적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은 아직 '시기 상조'다. 먼저 1월 이적시장이 변수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을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시키면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완지시티가 원할 경우 기성용이 스완지시티로 복귀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었다. 스완지시티는 19일 현재, 리그 13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존조 셸비와 호세 카냐스 등 중앙 미드필드 자원의 활약이 미비하다. 여기에 휴 젠킨슨 스완지시티 회장이 기성용의 임대 이적 당시 계약 연장을 제안했을 정도로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스완지시티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기성용을 복귀 시킬 가능성이 열려 있다. 기성용의 몸값 600만파운드(약 102억원)도 선덜랜드에는 큰 부담이다. 또 선덜랜드가 강등된다면 완전 이적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마지막 변수는 있다. 2013~2014시즌이 종료된 뒤 스완지시티로 복귀할 경우 기성용의 계약기간은 1년이 남는다. 계약을 연장 불발시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을 이적시켜야 하는데 선덜랜드가 잔류에 성공한다면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
한편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추연구 C2글로벌 이사는 "스완지시티나, 선덜랜드로부터 아무런 얘기도 전해듣지 못했다. 아직 완전 이적을 얘기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