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이청용 "대표팀 첫 주장, 영광이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11-14 15:53 | 최종수정 2013-11-14 15:54


축구대표팀이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후 첫 훈련을 했다. 이청용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소집된 홍명보호는 오는 15일 서울 상암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1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러시아와 원정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파주=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11.12/

"첫 주장, 영광이다."

홍명보호 5기 주장으로 선임된 '에이스' 이청용(25·볼턴)이 첫 주장 완정을 차고 스위스전에 출격한다.

스위스전을 하루 앞둔 14일, 홍명보 A대표팀 감독과 함께 주장으로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석한 이청용은 "축구를 하면서 처음으로 대표팀 주장을 하게 돼 영광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밝게 웃었다.

어깨가 무겁지만 특별히 주장이라고 달리자는 건 없을 것 같다. 처음으로 주장 완장의 무게를 느끼게 된 이청용의 생각이다. "감독님께서 특별한 얘기가 없으셨다. 주장 역할은 잘 알고 있다. 특별히 팀에서 뭘 해야겠다기보다 그동안 해왔던대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그의 시선은 주장의 역할보다 스위스전 경기력에 쏠려 있었다. 국내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A매치이기에 감회가 더 남달랐다. 이청용은 "스위스, 러시아전 모두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의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마지막 A매치인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면서 "어린 팀이고 발전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선수들에 비해 경험 능력이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 경기장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으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는게 우선이다"라고 덧붙였다.


파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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