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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전쟁이 점입가경이다.
강원과 대전이 뜨거운 팀간의 맞대결이라면, 10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대구-전남전은 반전을 원하는 팀간의 대결이다. 3경기 무패행진(1승2무)을 달리던 대구는 대전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식었다. 강원과 순위를 바꿈과 동시에 다시 치고 올라가겠다던 당초 계획이 틀어졌다. 전남은 경우는 더하다. 5연패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지으려 했지만, 오히려 강등권 전쟁에서 허덕이고 있다. 김병지를 제외하고 베테랑 선수들이 없어 위기에 더욱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까지 패한다면 두 팀 모두 강등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 36라운드 결과가 중요한 이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