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그룹A의 운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경기가 펼쳐진다. 22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1위 포항과 2위 울산이 격돌한다.
포항은 현재 승점 52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울산은 승점 1점차 2위. 이번 경기에서 포항이 승리한다면 선두 질주를 이어나갈 수 있다. 울산이 승리한다면 선두권 경쟁 구도는 안개속으로 빠지게 된다.
포항은 최근 경기력이 요동치고 있다. 8일 전북을 상대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11일 서울 원정에서 0대2로 졌다. 14일 제주와의 FA컵 4강전에서는 4대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에이스 황진성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박성호와 노병준 등 베테랑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수원과 울산의 2013 K리그 클래식 경기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울산 김호곤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7.07/
울산은 최근 경기력이 좋다.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올 시즌 포항과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연승으로 강하다.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까이끼와 인천전에서 2도움을 올린 하피냐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장소 교체도 하나의 변수다. 포항은 그동안 써오던 스틸야드가 잔디 교체 작업에 들어가면서 10년만에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구장 적응이 또 하나의 관건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