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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2·PSV 에인트호벤)도 팀의 무승을 끊지 못했다.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눴다. 에간을 막지 못했다. 후반 21분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베이날덤이 데파이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지었다. 코쿠 감독은 박지성 대신 바칼리를 투입,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곧바로 24분에 프로메스에게 다시 골을 내줬다. 다행히 후반 38분 데파이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동점골로 연결됐다.
2대2 무승부로 끝났지만 에인트호벤으로서는 불안한 경기력을 노출했다. 수비진의 불안과 젊은 공격진의 경험 부족이 드러났다. 박지성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무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에인트호벤은 2위(승점 12·3승3무)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젊은 팀의 한계가 다시 드러나며 박지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