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외질, 새 팀 데뷔전서 맞대결 펼치나?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9-12 08:59


사진캡처=데일리 미러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극적으로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은 메수트 외질의 아스널 데뷔전이 임박했다.

상대는 기성용이 임대 이적으로 입단한 선덜랜드다.

아스널과 선덜랜드는 1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외질과 기성용 모두 각 팀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12일(한국시각) '외질이 선덜랜드전에서 아스널 첫 경기를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질의 몸값은 4250만파운드(약 724억원)이다. 이적 시장 마감일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스널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그러나 그 이후 A매치 데이가 열려 외질의 아스널 합류는 지연됐다.

독일 대표팀에 합류한 외질은 10일 파로제도와의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에 출전해 골을 기록하며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11일, 아스널에 입성해 동료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데일리미러는 '외질이 아스널 훈련에 합류한지 이틀 밖에 되지 않았지만 토마시 로시츠키가 체코 대표팀에서 부상을 해 그의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질과 함께 기성용도 선덜랜드 데뷔전을 준비 중이다. A매치 휴식기 동안 기성용은 팀 적응 훈련을 마쳤다. 최근 부진에 빠진 선덜랜드가 기성용에 큰 기대를 갖고 있는 만큼 아스널전부터 기성용을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기성용의 출격이 이뤄진다면 외질과의 맞대결이 이뤄질 수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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