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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인구 50만 연고지에도 불구하고 지난 26라운드까지 평균 1만명이 넘는 관중을 유치했다. 클래식 14개 구단 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포항은 낮 경기로 인한 변수는 없다고 보고 있다. 경기 일정에 답이 있다. 부산전에 앞선 주말 경기는 다른 팀보다 하루 앞서 경기를 치러 4일 간의 휴식이 보장된다. 인천 서울전은 휴식일 이후의 경기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오히려 유리하다. 낮 경기로 인한 컨디션 조절 문제 등도 여유로운 경기 일정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중몰이에 대한 대비도 어느 정도 마쳤다. 8시간 3교대 근무자가 많은 포항 근로자들의 특성에 맞춘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연고지역 활동을 강화해 학생 및 장년층 팬들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할 생각이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포항제철소 내에 있었던 포항 스틸야드에 비해 시내에 있는 포항종합운동장이 접근성이나 노출 면에선 오히려 유리하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