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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서울 감독은 데얀을 비롯해 하대성 고요한 윤일록을 잃었다. A매치에 차출됐다. 공백이 느껴졌다.
A매치 기간의 후유증은 있었다. 서울은 볼점유율에선 51대49로 앞섰다. 하지만 슈팅수에선 6대9로 뒤졌다. 중원에서 최전방으로 연결되는 패스는 위력이 떨어졌다. 페널티 박스에서도 서울 다운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최 감독은 "아무래도 약속된 플레이나, 템포에서 둔탁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시즌을 이끌고 가다보면 대비책을 갖고 가야된다. 나름 출전한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정에서 승점 1점의 의미를 묻자 "선두 포항과 2경기 차를 유지해야 한다, 더 벌어지면 안된다. 아쉽지만 1점도 의미있는 승점이다. 우리에게는 남은 11경기가 있다. 분명 한 번은 기회가 올 것이다. 뒤에서 쫓아가는 것도 흥미롭다"고 했다.
서울은 11일 안방에서 포항과 홈경기를 치른다. 최 감독은 "오늘 전북에 3대0으로 이기며 선두팀 다운 내용과 결과를 보여줬다. 우리도 전반기 부진을 떨치고 상승세에 있다. 11경기에서 8승3무다. 홈에서 선두팀과 경기를 하는 자체로 보이지 않는 힘이 발휘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