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별' FC서울 삼총사 슈퍼매치 출사표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07-31 18:23



FC서울과 수원, 슈퍼매치의 문이 열린다.

서울과 수원은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올시즌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대결은 늘 화제가 넘친다. 국내에서 벌어지는 프로 스포츠 중 단일 경기로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경기다. 양 팀의 팬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축구팬이 주목하는 최고의 라이벌 매치다.

동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FC서울 삼총사 하대성 고요한 윤일록의 슈퍼매치 출사표가 공개됐다. 일본전에서 멋진 동점골이자 홍명보호의 첫 득점을 기록한 윤일록은 "대표팀 자리가 떨리기도 했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출전하게 되는 슈퍼매치에서는 "FC서울이 항상 좋은 경기를 했고, 이번에는 결과까지 거머쥐겠다"고 강조했다.

홍명보호의 캠틴이자 서울의 주장 하대성은 지난 슈퍼매치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어 놓으며, 같은 결과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요한은 동아시안컵이 축구 인생에 깊이 기억될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퍼매치를 앞둔 소감에선 수원의 스테보 이적에 대해 푸념도 했다. 왜 자신이 수비수일 때 괴롭히다가 공격수가 되니 이적하냐는 것이다. 이번 슈퍼매치에서는 데얀의 골에 꼭 일조하고 싶다는 다짐을 했다.

한편 세 선수에게 각각 자신이 슈퍼매치에서 골을 넣고 승리할 시의 공약을 묻자, 하대성과 윤일록의 차분한 답변과 달리 고요한은 치킨 100마리를 쏘겠다고 했다. 영상의 자세한 내용은 FC서울 유투브(www.youtube.com/fc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슈퍼매치의 예매는 FC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과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FC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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