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전] 한국영 "레바논이 0점이었다면 중국전은 50점이다"

기사입력 2013-07-24 22:44 | 최종수정 2013-07-24 22:44

[포토] 자상한 홍명보 감독,
2013 동아시안컵 축구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렸다. 홍명보 감독이 한국영에게 음료를 건네며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화성=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3.07.24/

"레바논이 0점이었다면 오늘은 50점이다."

한국영이 A매치 데뷔전의 아픔을 씻었다. 한국영은 24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년 동아시안컵 중국전에 90분 동안 풀타임으로 뛰었다. 한국영은 상대의 예봉을 끊는 지능적인 수비와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한국영은 6월 5일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에서 A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45분만에 교체됐다. 한국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다. 하지만 레바논전이 워낙 안좋아서 조금은 선방했다고 생각한다"며

"레바논이 0점이었다면 오늘은 50점이다"고 했다.

한국영은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큰 듯 했다. 그는 "득점하고 무실점으로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했다. 박종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공격할지, 수비할지 종우형과 상황에 맞춰 움직였다"고 했다. 한국영의 가세로 이명주(포항) 하대성(서울) 등이 버티고 있는 중원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한국영은 "같이 훈련하고 배우고 성장하면 나도 경쟁력이 있다.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일본전 각오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뛰고 있어서 그런지 더 이기고 싶다. 잘 준비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기에 나가지 않아도 나가는 선수들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화성=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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