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에서 146골이 터져 승부조작 의혹을 낳은 나이지리아 축구경기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다.
폴리스머신과 플라티우는 나란히 1승1무를 기록하고 있었다. 첫 경기에서 두 팀 모두 2대0으로 승리했다. 두번째 경기에서 맞붙었다. 0대0으로 비겼다. 마지막 경기였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골을 넣어 승리하는 팀이 골득실차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점수쟁탈전을 피할 수 없었다.
플라티우는 전반에 7-0으로 앞서있었다. 폴리스는 6-0으로 앞서있었다. 후반 들어 본격적인 골잔치가 벌어졌다. 플라티우가 앞섰다. 플라티우는 후반에만 72골을 넣었다. 37.5초마다 1골을 넣은 셈이다. 플라티우는 79대0으로 승리했다. 폴리스도 선전했다. 하지만 후반에 61골을 집어넣는데 그쳤다(?). 폴리스는 67대0으로 이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골득실차에서 12골이 앞선 플라티우가 5부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