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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프리킥을 차기 직전 한 수비수가 동료 수비벽 뒤에서 어슬렁거린다.
그러더니 킥 순간 갑자기 1자로 드러눕는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팔메이라스의 칠레 출신 스트라이커 호르헤 발디비아가 2-2로 맞선 상황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프리킥 스페셜리스트의 킥에 대비해 아딜손 바티스타 피게이렌시 감독은 특별한 수비를 주문했다. 6명이 수비벽을 쌓은 뒤 한 명이 킥 직전에 드러눕는 것이다. 발디비아가 자주 선보이는 땅볼 프리킥에 대비한 전술이었다.
하지만 발디비아의 공은 높게 떠 다소 머쓱한 시도가 됐다.
경기는 팔메이라스가 3대2로 이기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