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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베테랑 수비수 존 테리(32)에 대해 "그도 안전하지 않다"고 공개 경고를 했다.
테리는 무리뉴 감독의 첫 첼시 부임 시절 주장을 맡아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첼시에 복귀할 때부터 "이름값이 주전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고참 선수들 분발을 촉구했었다.
무리뉴 감독은 카시야스가 이끄는 반 무리뉴 파 선수들과 시즌 내내 불화설을 겪었다. 그가 잉글랜드로 복귀한 가장 큰 요인은 선수와의 마찰 때문이란 보도도 나왔다.
테리 역시 지난 시즌 자신을 전력에서 배제한 라파 베니테스 전 감독의 팀운영 방식에 반기를 들며 불화설을 일으켰다. 여기에 부상이 겹쳐 출전이 줄어들면서 카시야스와 동병상련을 겪었다.
이같은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무리뉴가 조기에 베테랑을 길들여 팀을 장악하려고 했다는 분석이다.
존 테리는 첼시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재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실력을 입증해야 한다. 무리뉴 감독은 "체력적으로 존은 더 열심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부상을 당해서는 안된다"면서 냉정한 조언을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