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티 "이게 내 마지막 로마 유니폼" 은퇴 발언 '술렁'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3-07-12 11:58


AS로마 홈페이지

AS로마의 '살아있는 레전드' 프란체스코 토티(37)가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토티는 11일 열린 구단 새 유니폼 발표회에서 "수많은 로마 유니폼을 입었다. 이게 마지막이다"라고 돌발 발언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2014년 6월 30일까지 계약돼 있는 토티는 줄곧 마흔까지 현역 생활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하지만 구단은 계약 종료를 1년 남겨두고 아직 연장을 제안하지 않았다.

이런 매락에서 이번 "마지막 유니폼" 발언은 자신과 재계약 의지가 약한 구단을 압박하기 위해 나온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토티는 기자석이 술렁이자 "이것이 로마 유니폼이다. 내가 사랑하고 항상 응원 해 온 팀이다"라고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토티는 1993년 데뷔 이래 20년째 로마에서만 뛰고 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678경기에서 282골을 기록했다.

2012~2013시즌 세리에A 34경기에서 12골12도움을 기록하면서 리그 통산 227골을 달성했고, 실비오 피올라(1929~54, 274골)에 이어 역대 세리에A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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