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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첼시 젊은 선수들, 드로그바 롤모델 삼길"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3-07-09 17:59 | 최종수정 2013-07-09 17:59


드로그바가 지난 5일 이탈리아 휴향지 포르토피노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고 있다.

첼시 사령탑으로 복귀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젊은 선수들에게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를 롤모델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9일(한국시각) 첫 훈련을 지휘한 무리뉴 감독은 같은 날 공개된 클럽 공식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첫 첼시 감독 시절인 2004~2007년간 영광을 함께 했던 드로그바를 젊은 선수들이 본받아야 할 '환상적인 모범사례'(fantastic example)로 꼽았다.

무리뉴 감독은 "드로그바는 인간으로서, 선수로서 참 선한 사람으로서, 이 클럽의 역사를 통틀어도 아주 특별한 인물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이 나를 따르도록 만드는데 드로그바의 사례를 충분히 이용할 것"이라고밝혔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프랑스 리그 갱강과 마르세유를 거친 드로그바는 무리뉴 감독의 눈에 들어 2004년 7월 첼시에 입단했다.

2012년 5월 중국 상하이 선화로 이적할 때까지 8시즌 동안 341경기에서 157골을 기록하며 2005년과 2006년 프리미어리그 우승, 2007년 FA컵 우승, 2012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 인터뷰에서 드로그바가 첼시에 오게 된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내가 프랑스에서 뛰고 있던 드로그바를 사달라고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게 요청했을 때만 해도 아무도 그를 몰랐다. 너무 비싸다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구단주 취임 10년인 올해 그는 첼시 역사 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뽑혔다"면서 자신의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디디에가 가졌던 포부를 가질 수 있다. 그는 야망, 감정, 우정, 충성에 의해 움직이는 그런 선수였다. 그는 클럽과 감독, 동료와 팬에게 진정 충성심을 나타냈다"고 칭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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