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볼보이 '폭행사건 재킷' 5천만원 낙찰

기사입력 2013-07-08 14:21 | 최종수정 2013-07-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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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에당 아자르(22)에게 맞아 유명인이 된 스완지시티 볼보이가 사건 당일 입었던 재킷을 인터넷 경매에 내놔 약 5000만원에 낙찰을 봤다.

스완지시티 볼보이 찰리 모건(17)은 지난 1월 첼시 전에서 입었다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재킷을 경매사이트인 영국 이베이에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내놨다.

모건은 게시물에 '유명한 에당 아자르 사건에서 입었던 스완지시티 볼보이의 재킷'이란 제목을 달았다.

상품 신뢰도를 높이려는 듯 '볼보이'라고 새겨진 검정 재킷 옆에서 자신이 직접 포즈를 취한 사진을 공개했다.

시초가 200파운드에 나온 문제의 재킷은 뜨거운 관심을 받은 끝에 하루 만인 6일 2만8600파운드(약 4900만원)에 낙찰됐다.

그는 수익금 전액을 지역 암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모건은 지난 1월 24일 스완지시티와 첼시의 캐피탈원컵 4강 홈 2차전(0대0 무승부)에 볼보이로 나섰다가 후반 33분 공을 잡고 시간을 지체했다.

경기 속개를 위해 다가온 벨기에 출신 첼시 미드필더 아자르와 실랑이하는 과정에서 공을 배 밑에 깔고 쓰러졌고, 공을 빼내기 위한 아자르의 발길질에 배를 맞았다.


아자르는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스완지시티는 10명이 싸운 첼시와 0-0으로 비기고 1-2차전 합계 2대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후 그의 아버지가 구단 이사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모건에겐 더 큰 비난이 쏟아졌다. 첼시 팬들로부터 살해 위협까지 받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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