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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백업 골키퍼 안토니오 아단(26)을 놓아주기로 했다.
주제 무리뉴 전 감독과 주장이자 붙박이인 이케르 카시야스 사이의 갈등을 틈 타 기회를 잡았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카시야스를 제외한 데 대해 비판이 일자 "아단의 컨디션이 더 좋다. 그도 이 팀이 16년이나 있었는데, 왜 그가 선발 출전하면 안되는가?"라고 맞받아 쳤다.
카를로 안첼로티 신임 감독의 구상 속에도 그는 카시야스, 로페스에 밀리는 것이 확실시 돼 왔다.
구단은 아단을 이적료 없이 풀어줌으로써 유소년 팀부터 팀에 충성했지만 불운하게도 라리가 출전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한 선수에게 마지막 배려를 했다.
아직 구체적인 오퍼는 없지만 아단은 음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10살인 1997년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에 입단한 그는 C팀과 B팀을 거쳐 2010년 성인팀에 올라왔지만 카시야스의 벽에 막혀 세 시즌 동안 라리가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