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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승부차기에서 누르고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오전(한국시각) 터키 트라브존 휘세인 아브인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와의 대회 16강전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8-7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16분 송주훈이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오른쪽 미드필드 진영에서 김선우가 올린 프리킥이 수비수 머리에 맞고 흘렀다. 페널티 지역 정면에 위치한 송주훈이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 터닝슛으로 연결해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을 갈랐다.
주장인 골키퍼 이창근은 동점골을 노린 콜롬비아의 파상공세를 여러차례 선방으로 막으며 90분간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승리를 예감한 후반 인저리타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상대 주축 공격수 퀸테로에게 프리킥을 허용했다.
연장전을 득점없이 마치고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한국은 두 번째 키커 송주훈이 실축했지만 골키퍼 이창근이 세 번째 키커 아귈라르의 슛을 잘 막고, 콜롬비아 마지막 9번째 키커 발란타의 공이 크로스바를 넘기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한 2시간 승부가 마감됐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