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3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이 8강행 길목에서 만날 상대가 콜롬비아로 정해졌다.
멕시코와 가나, 엘살바도르가 모두 승점3점으로 뒤를 이었다. E조와 F조가 한 경기씩을 남겨둔 상태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조 3위 6개국 중 4개국에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조기에 확보했다.
문제는 상대였다. B조의 3위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하면 C조 1위 또는 D조 1위와 맞대결을 펼치게 돼 있다. 여기서 D조 1위와 맞대결을 하려면 A~D조의 3위팀이 모두 와일드카드로 진출해야 한다. 하지만 C조 3위인 엘살바도르의 16강 탈락이 확정되면서 한국의 상대가 C조 1위인 콜롬비아로 결정됐다.
한편,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인 콜롬비아는 조별리그에서 호주와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터키와 엘살바도르에 연승을 거두며 2승1무로 C조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초 열린 남미축구연맹 20세 이하 선수권대회에서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을 정도로 이 연령대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