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데이비드 모예스 신임 맨유 감독이 카바니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준비한 이적료만해도 5000만파운드에 이른다. 맨유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말그대로 깜짝 소식이다. 카바니는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맨시티 중 행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웨인 루니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며 공격수 영입에 나섰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의 면담을 앞둔 루니는 당초 팀에 남고 싶다는 의사와 달리 최근에는 팀을 떠날수도 있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첼시,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이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카바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타일에 최적화된 공격수다. 스피드와 파워를 모두 지녔다. 모예스 감독은 카바니가 로빈 판 페르시와 최적의 파트너십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폴리는 5400만파운드에 이르는 그의 바이아웃 금액이 아니면 카바니를 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하고 있다. 첼시,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가 카바니 영입에 애를 먹고 있는 이유다. 모예스 체제를 굳건히 하고 싶은 맨유 측이 단숨에 이 금액을 낼 결심을 한다면 카바니 영입전은 의외의 결과로 끝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