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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아이콘 박지성(32, QPR)이 김민지(28) SBS 아나운서와의 열애를 공식으로 인정했다.
또 서로의 호칭을 묻는 질문에는 "나는 이름을 부르고 있고 김 아나운서는 오빠라고 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름을 부를 것 같다"고 쑥스럽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성은 "결혼은 발각되기 전에 미리 발표하겠다"며 "그 전에 미리 먼저 결혼한다는 보도는 없으시길 바란다"고 애교 섞인 답변을 덧붙였다.
김 아나운서의 어머니인 수원대 동양화과 오명희 교수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딸과 박지성의 교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대화하고 행동하는 것 보면 요즘 젊은 사람들 같지 않게 예의 바르고 신중한 성격이다. 세간에서도 박지성 선수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는데 직접 만나보니 정말 좋은 사람인 것 같더라. 부모 입장에서 저희는 너무 좋고 흡족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 아나운서는 선화예고,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해 2010년 SBS 17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현재는 SBS 러브FM '김민지의 행복한 아침' SBS '생방송 투데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SBS 축구 전문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의 진행자로 활약하며 축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내고 지금은 변호사로 활동하는 김덕진 변호사와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가르치고 있는 오명희 교수의 1남 2녀 중 둘째 딸이기도 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