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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퀸즈파크 레인저스)이 배우 김사랑과 결혼설이 불거진 가운데 결혼설의 발단이 된 광고 촬영이 주목 받고 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11년 한 면도기 광고 모델이 된 김사랑과 함께 CF를 찍었다.
박지성을 만나기 위해 김사랑이 영국을 찾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영상은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박지성의 빅매치 경기를 관람, 골을 넣는 장면을 보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어 다음날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다소 어색한 첫 인사를 나누었다. 김사랑이 먼저 어제 본 경기에 대해 축하인사를 보내며 친근하게 다가갔고, 박지성은 "다행히 보실 때 골을 넣어서..."라며 수줍게 대답했다.
광고 콘셉트를 박지성에게 소개하며 디렉터로서의 면모를 보인 김사랑은 의상부터 메이크업 까지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부드럽고 편안하고 신뢰감도 줄 수 있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콘셉트가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는 김사랑은 수트를 입고 나온 박지성에게 스태프들과 함께 환호를 보내며 만족했다.
그리고는 첫 컷을 찍고 난 뒤 "모델 하셔도 손색이 없겠다"고 칭찬을 하는 등 살짝 긴장하는 박지성에게 칭찬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 박지성은 "기자들이 꼭 무슨 스캔들 나서 둘이 찍는 거 같아"라며 결혼설을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해 재미를 더한다.
김사랑은 박지성에게 대해 "겸손하고, 편안하고 귀엽기까지 하시다"라며 적극 칭찬하자 박지성이 부끄러워 도망가기도 하는 등 촬영 내내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14일 새벽 SNS에는 "조금 전 박지성 김사랑이 L호텔 (결혼식) 예약자 명단에 올라왔답니다. 9월에 결혼 확정이라고 하네요"라며 박지성과 김사랑의 9월 결혼설이 확산돼 팬들을 술렁이게 했다.
하지만 양측은 모두 "지난 광고 촬영장에서 만난 것이 마지막이다"라고 설명하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