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수아레스 R.마드리드행? 호날두와 한솥밥?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3-06-11 09:59 | 최종수정 2013-06-11 10:35


사진=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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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루이스 수아레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한솥밥을 먹고 싶은 꿈을 밝혔다. 이에 영국 언론들은 수아레스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행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레알 마드리드는 수아레스와 토트넘의 가레스 베일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적합한 선수라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이미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공언했다.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 영국 언론에 뿔이 났다.

이 와중에 수아레스는 호날두를 언급했다. 수아레스는 12일 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전을 앞두고 "나는 호날두와 함께 뛰길 원한다. 그는 최고의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 나는 리버풀 소속이다. 같이 뛰게 되는 상황이 연출될 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아레스는 '핵이빨' 사건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수아레스는 첼시와의 경기 도중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 10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내 과오다. 내가 저지른 실수가 맞다. 이바노비치는 나에게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 "나는 그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 어렵다.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수아레스 이적에 대비를 해야 한다. 우선 700만파운드(약 124억원)에 라고 아스파스를 영입했다. 아스파스는 스페인 셀타비고에서 활약했던 스트라이커다. 곧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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