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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한국축구사에 한 획이 그어졌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신화가 탄생했다. 홍명보호는 런던올림픽에서 숙적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쾌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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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은 우즈벡전 관건인 포백 수비라인의 핵심이다. 곽태휘(알샤밥)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질 자원이다. 김영권은 홍명보호에서도 황석호(히로시마)와 함께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공중볼 장악력과 전방 패스 능력이 출중하다. 레바논전에서 부진했던 김기희를 대체할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지동원과 김보경은 후반 조커로 활용될 수 있다. 지동원은 올림픽 8강전에서 빨래줄 슈팅으로 영국에 일격을 가한 바 있다. 우즈벡의 집중력이 떨어진 후반 중반 투입돼 한 방을 터뜨려줄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 김보경도 공수조율 능력을 가지고 있다. 중앙 뿐만 아니라 윙포워드로도 활용될 수 있다. 역시 한 방을 갖춘 선수다.
'런던 황금세대'가 월드컵 본선 진출의 키를 쥐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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