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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다"
상암=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최강희 감독 일문일답
내일 경기는 지금 분위기상 말이 필요없을 것 같다. 준비는 잘했다. 내일 경기를 통해서 모든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저는 선수들을 믿고 경기에 임하겠다.
-내일 경기 필승을 위해 다양한 공격조합을 실험했다. 손흥민과 함께 왔다. 활용법은?
손흥민 선수의 활용법은 지금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우리는 손흥민도 그렇지만 모든 선수들이 내일 경기를 대비해서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의 각오가 너무나 좋다. 내일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력을 높이고 실점을 줄이기 위해 어떻게 준비했나
훈련은 이전에도 계속 준비해왔다. 실점하기 전에도, 실점하면서도 계속 훈련은 했다. 불행하게도 실점이 계속 나왔다. 선수들과 함께 '집중력과 순간적인 판단 부족이다'고 이야기했다. 훈련은 충분하다. 집중력을 높일 수 밖에 없다.
-수비적인 측면에 대한 준비는
훈련 시간이 충분했다. 선수들과 많이 이야기했다. 축구 경기가 준비한대로 결과로 나타난다면 아무나 감독할 수 있다. 항상 경기가 끝나고나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이번 경기는 안 좋은 장면들을 만회해야 한다.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충분히 훈련했고 준비했다. 훨씬 좋아질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오딜 아흐메도프라는 선수가 위협적이다. 그에 대한 대책은
안지에서 뛴다는데 중요하지 않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상승세다. 어웨이 경기에서도 한 골 승부를 하는 등 3연승을 하고 있다. 상대팀이 상승세지만 우리의 홈경기다. 우리 선수들은 홈에서는 달라진다. 우리도 그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그 한 선수(아흐메도프)가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팀이 중요하다. 내일 경기 시간까지 몸상태를 끌어올려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은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는 이유는
손흥민이 이번 홈경기를 준비해야겠다. 레바논에서 좋은 경기하면 내일 경기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오히려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선발로 나가게 됐다. 부담스러운 경기를 통해 선수가 성장도 할 수 있다. 그동안 어려웠던 대표팀에서의 경기를 만회할 수 있다. 카타르전에서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큰 임팩트를 주었다.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초반 분위기가 중요할 것인데 손흥민의 역할은
초반 분위기가 중요한 것은 맞다. 손흥민이 어떤 역할을 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선수들이 초반 주도권이나 흐름을 잡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충분히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