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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계속된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자존심이 달렸다.
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데려오기 위해 어마어마한 전쟁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호날두를 데려올 경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역대 EPL 최고 이적료는 페르난도 토레스가 리버풀에서 첼시 유니폼을 입을 때 기록한 5000만파운드였다.
맨유는 호날두를 8월 8일 공개하길 원한다. 리오 퍼디낸드의 기념 경기를 치른 뒤 그 다음 날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도 순순히 호날두를 내주지 않을 듯하다. 데이비드 길 맨유 사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새 제안이 여전히 호날두를 흔들고 있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 측은 "우리는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다. 결국 새 제안에 합의를 이룰 것이다. 정직하게 우리가 먼저 데려가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호날두 측은 역제안을 했다. 두 가지다. 연봉 3500만파운드와 초상권 100% 소유였다. 그러나 협상은 필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00만파운드의 연봉과 40~60%의 초상권을 다시 제안했다.
맨유는 호날두에게 주급 30만파운드 이상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 EPL 최고 대우다.
호날두를 잡기 위한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의 전쟁은 지금부터 불꽃이 튀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