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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경기에서 6골을 허용했다. 이 중 세트피스 실점은 4골이었다. 66.6%에 달하는 높은 수치다. '세트피스 울렁증'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곧이어 인터뷰를 가진 박주호도 "훈련 때도 집중하는 부분이다. 세트피스는 변수가 많다.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변수에 당할 수 있다"고 했다.
수비 불안은 한국축구의 고질병이다. 전체적인 밸런스 붕괴도 그렇지만, 이번 최종예선에서 최강희호가 불안에 떠는 이유다. 잦은 수비진의 변화도 수비 불안을 키우고 있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박주호는 "수비수마다 개인 성향이 다르다. 클럽팀처럼 훈련을 못하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말을 많이 하면서 주위에서 도와주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