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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졸전 끝에 레바논과 비기자, 일본 매체들도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3월 26일 카타르 전에서도 후반 추가 시간 6분 역전함으로써, 2경기 연속 저력을 과시했지만 압도적인 힘은 자취를 감췄다"고 평가했다.
승점1을 추가하는데 그친 한국은 승점11(3승2무1패, 골득실차 +6)을 기록하며 우즈베키스탄(승점 11·3승2무1패, 골득실차 +2)을 골득실차로 제치고 A조 선두를 탈환했다. 이란이 이날 카타르에 1대0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10(3승1무2패, 골득실차 +2)로 따라붙었다.
도쿄스포츠는 "남은 2경기는 모두 홈경기이지만, 우즈베키스탄, 이란과의 결전에서 연패하면 3위로 전락해 플레이오프로 몰릴 수 있다. '아시아의 호랑이'는 아직 (본선진출) 예측을 불허하는 상황이다"면서 여러 경우의 수 가운데 최악의 결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전날 일본이 호주와 극적으로 비기면서 가장 먼저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터라 들뜬 분위기 속에서 짐짓 한국의 상황을 비웃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시사통신과 스포츠매체 'ISM'는 "한국, 인저리 타임 7분 동점골"을 기사 제목을 뽑아 간신히 레바논과 비긴 사실을 강조하면서 브라질행이 순탄치 않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 역시 "한국이 레바논과 비기면서 상위 3개팀이 승점 1점차 혼전을 펼치게 됐다"면서 흥미롭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