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바논 원정 응원단 전세기는 뜰까, 안뜰까.
하지만 불똥이 튀었다. 26일 시리아와 내전 중인 레바논 한국대사관 인근에 포탄이 떨어졌다. 주민들이 다쳤다. 선수단 뿐만 아니라 120여명 규모의 원정 응원단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 펼쳐졌다. 급기야 외교통상부는 레바논을 여행자제지역으로 분류했다. 전세기 운행에 제동이 걸렸다.
조준헌 협회 홍보팀장은 "28일 외교부에서 사고와 관련해 전세기 운행을 문의해왔다. 협회는 외교통상부, 붉은악마 대표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정세 파악이 급선무다. 레바논에서 외교부 측에 29일 내로 연락을 주기로 했다. 협회는 외교부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조 팀장은 전세기 운행 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협회는 응원단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외교부의 특별한 권고가 없으면 전세기는 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