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수원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1일 양구서 개막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05-29 14:48



한국실업축구연맹(회장 권오갑)이 6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서 2013년 한국수력원자력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수력원자력이 공식 후원사로 참가하며, 내셔널리그 소속 10개팀이 각 2개조로 나뉘어 치열한 예선통과를 위한 열전에 돌입한다. 대회의 백미는 4강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치열한 예선경쟁이다. 이번 대회부터 기존 4개조, 상위 2개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8강 제도에서 2개조 상위 2개팀이 본선에 올라가는 4강제도로 변경됐다. 각 조별 5개팀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측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10월 중국텐진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 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대표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라 선수들간의 신경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전통의 강자' 울산현대미포조선이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까지 3년연속 내셔널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리그제 전환 후 내셔널선수권대회 통산 우승 2회,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경주한수원도 이번 대회를 벼르고 있다. 경주한수원은 지난 2008년(우승)과 2009년(준우승) 대회에서 좋은 추억이 있다. 2008년 대회와 2009년 대회는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가 열리는 양구에서 펼쳐졌다. 경주한수원은 올해 참가팀 중 유일하게 양구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기분 좋은 기억이 있는만큼 다시 한번 멋진 추억을 만들고자 한다. 이 밖에도 올시즌 내셔널리그에서 승점 21점으로 나란히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강릉시청과 인천코레일도 여세를 모아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내셔널선수권대회 최다 우승팀은 올시즌 K-리그 챌린지로 승격한 수원FC다.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로 울산현대미포조선이 2회, 경주한수원, 창원시청, 부산교통공사, 고양국민은행(현 안양FC)이 각 1회씩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실업리그 전환 후 10회째 맞이하는 2013년 한국수력원자력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는 6월 1일 오후 2시 경주한수원과 천안시청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2주간의 뜨거운 여름을 맞이한다. 이날 개막전은 네이버, 아프리카TV, KFA TV로 온라인 생중계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3년 한국수력원자력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조추첨결과

A조-경주한수원, 김해시청, 용인시청, 천안시청, 강릉시청

B조-부산교통공사, 목포시청, 인천코레일, 창원시청, 울산현대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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