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루니 떠나면 벤제마 영입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5-11 12:18


사진=TOPIC/Splash News

'루니의 대체자는 벤제마.'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신임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단 조건이 있다. 웨인 루니가 팀을 떠난 이후의 얘기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1일(한국시각) '모예스가 루니의 공백에 대비해 벤제마를 영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맨유 잔류가 불확실한 루니의 몸값은 2500만파운드(약427억원)이다. 맨유가 루니를 이적시킨다면 이 돈에 500만파운드를 더해 3000만파운드로 벤제마를 영입시킨다는 계획이다. 벤제마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기간은 아직 2년이 남아있지만 올시즌 부진과 맞물려 꾸준히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루니의 이적설도 올시즌 후반부터 꾸준히 나오기 시작했다. 루니는 출전시간이 줄어든데다 포지션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이적을 희망했다. 에버턴 시절의 스승이자 앙숙인 모예스 감독이 맨유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루니가 이적하면 벤제마의 영입도 가속도를 낼 수 있다. 맨유가 2009년 벤제마의 영입을 시도한데 이어 그에게 두 번째 러브콜을 보낼 수 있을까. 루니의 대체자로 벤제마를 점찍은 모예스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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