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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았던 '독수리 더비'에선 관록이 패기를 잠재웠다.
모교에 대한 애정은 특별했다. 그는 지난해 연세대가 U리그에서 우승하자 회식비를 내줬다. 최 감독은 "선배로서 회식비 등을 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연세대학교가 우승을 자주 하는 팀이다. 그래서 회식비를 낼 일도 많다. 앞으로 더 자주 해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그리고 "학창시절에 뛰었던 추억에 잠시 잠겼었다. 상대가 모교라는 것 때문에 묘한 감정이 있었다. 내가 4년 동안 보낸 기간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다.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지금까지 가져오고 있다. 후배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며 덧붙였다.
서울은 11일 원정에서 대전과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를 치른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