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청소년 축구대회 '아이(I)리그' 공식 출범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05-07 11:51 | 최종수정 2013-05-07 11:52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 유청소년연맹이 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2013 전국 유청소년 축구대회(I리그)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최재성 전국유청소년축구연맹 회장을 비롯해 서상기 생활체육협의회 회장, 장윤석 국회 예결위 위원장, 이용수 세종대 교수와 지자체 단체장, 관계기관 담당자 등 내외빈 약 120명이 참석했다. 또 이창명 한민관 허경환 송준근 등 개그맨과 가수 쇼리(Shorry J), 모델 리키 김 등이 아이리그 연예인 홍보단으로서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11일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운영되는 아이리그는 기존의 승부 중심, 엘리트 선수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던 축구경기가 아닌, 축구를 좋아하고 즐기고 싶어 하는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다. 축구를 통해 유청소년들이 즐거움을 찾고 필요한 감성을 배울 수 있는 교육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획됐다. 아이리그에는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엘리트 팀' 선수와 학교 축구부 소속 선수들이 아닌 일반 유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다.

아이리그는 초등부 연령별 3개 리그(7, 8인제), 중등부, 고등부 부문으로 나눠 매월 1회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등 전국 18개 지자체 별로 리그전 형식으로 실시된다. 참가규모는 전국 540개 클럽 및 동호회팀으로, 4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리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8월에는 축구와 캠핑 등 문화체험을 함께 하는 축구문화 페스티벌도 계획하고 있다. 2014년 상반기에는 지역 리그 각 조 1위 팀이 참가하는 '아이리그 왕중왕전'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역 3선 국회의원으로 일주일에 4~5일 이상 조기축구를 즐기는 최재성 전국유소년축구연맹 회장은 "현재의 초,중,고 주말리그제는 엘리트 선수와 클럽 중심으로 치러지고 있다. 어린 시절의 축구는 경기결과와 성적으로 평가되는 것보다 축구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즐길 수 있는 인성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대회에 참가하면서 축구를 통해 유, 청소년시기의 즐거움을 찾고, 필요한 감성을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자는 생각에 지난해부터 아이리그를 지자체, 국민생활체육회 등과 협의하여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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