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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냅 "QPR 선수단은 사실상 쓰레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3-05-04 09:31 | 최종수정 2013-05-04 09:31


사진=TOPIC/Splash News

해리 레드냅 퀸스파크레인저스(QPR) 감독이 또 독설을 쏟아냈다.

레드냅 감독은 4일(한국시각) 풀럼 크로니클과 가진 인터뷰에서 "팬들은 우리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사실상 쓰레기와 같다. 그만큼 우리 팀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는 공격도 좋지 못했고, 수비도 안정적이지 않았다. 중원에선 경기를 운영할 만한 선수가 없다. 최악의 밸런스"라고 혹평하며 "단지 이름값이 높은 선수만 존재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공격수라면 18골은 넣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저 5골을 넣은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을 뿐"이라며 "미드필더는 차고 넘치지만 정작 라이언 넬슨 같은 필요한 선수는 떠났다"고 말했다.

레드냅 감독의 이번 발언은 올 시즌 후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의 신호탄으로 보인다. 레드냅 감독은 시즌 막판부터 선수단의 문제점이 강등의 원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는 다음 시즌에도 레드냅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박지성을 비롯한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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