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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무게중심은 미드필드로 옮겨진지 오래다.
1위는 포항 미드필드의 심장 이명주다. 이명주는 미드필더 랭킹 뿐만 아니라 전체에서도 14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신인왕 이명주는 올시즌 들어 더욱 원숙해진 모습을 보이며 포항의 선두질주를 이끌고 있다. 개인기록에서도 8경기에서 3골을 넣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포항은 미드필더 랭킹 3위에 '황카카' 황진성(평점 128점·전체 4위)의 이름을 올려놓으며 막강한 미드필드 힘을 과시하고 있다. 재계약이 늦어지며 포항의 애를 태웠던 황진성은 7경기에 나서 2골-4도움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2위는 '특급신인' 이석현(인천)이다. 지난해 팀 당 1명씩 선발할 수 있는 우선지명으로 인천 유니폼을 입은 이석현은 공격수로서 크지 않은 1m77의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무회전킥을 바탕으로 입단 첫 해 주전 도약에 성공했다. 김봉길 감독의 신임 하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이석현은 전경기에 나서 3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석현은 전체랭킹에서도 2위(평점 130점)에 오르며 올시즌 가장 강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