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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3실점' 김인완 감독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04-17 21:59


2월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3 K리그클래식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대전 김인완 감독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홍은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2.28

"자신감을 회복하는게 급선무다."

김인완 대전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2경기 연속 3실점 패배. 대전은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0대3으로 패했다. 후반 수비 집중력이 갑자기 무너지며 대패를 당했다. 김 감독은 "후반 초반을 잘 넘겼어야 하는데 예기치 않은 실수로 실점을 해서 급격히 흔들렸다. 선제 실점을 하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잘 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눈에 띈 경기였다. 공격에서는 중앙파울로 의존도가 너무 높았다. 김 감독도 인정했다. 그는 "우리 팀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다. 주앙파울로에 공격이 치우치는 경우가 많다. 김병석, 이동현이 득점을 해야 자신감이 붙을텐데 심리적으로 부담 받는 듯 하다. 기술적 문제라기 보다는 심리적 부담을 극복하는게 관건인 것 같다"고 했다. 김 감독은 실점 후 수비가 더욱 흔들리는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윤원일이 전반전에서 잘했다. 체력적 문제 때문에 교체했는데 바꾸면서 집중력 흐트러졌다. 우리 팀이 경쟁력있게 가려면 실점하고 플레이가 중요하다. 심리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해야할 듯 하다. 경기력이 너무 차이가 난다. 교체하면서 흐트러진 부분이 승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산 넘어 산이다. 대전의 다음 상대는 수원이다. 김 감독은 "팀이 위기 상황이다. 2경기 연속 3골씩 먹었다. 이는 수비만의 문제가 아닌 전체 팀의 문제다. 선수들이 해내야 하니까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게 중요하다. 그런 부분을 2일 동안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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