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25·볼턴)이 고군분투했다. 5호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출발은 산뜻했다. 이청용이 문을 열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은고그가 성공시키며 이청용은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10일 브라이턴전(1대0 승)에서 4호 도움을 기록한 이후 38일 만의 공격포인트다. 잉글랜드에선 페널티킥골이 들어가면 유도한 선수에게도 어시스트를 인정한다.
그러나 홈에서 배수진을 친 레스터시티의 반격은 거셌다. 볼턴은 전반 막판 잇달아 골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전반 39분 우드, 2분 뒤에는 다이어가 릴레이골을 터트렸다. 볼턴은 후반 크레이그 데이비스, 샘 리케츠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26분 동점에 성공했다. 리케츠의 패스를 받은 프래틀리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볼턴은 8분 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슈럽의 왼발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1월 20일 크리스탈 팰리스전(1대1 무)을 필두로 17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진이 빠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