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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가 반환점을 돌았다.
각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한다. 9일 4차전을 치른 전북은 F조에서 2위, 수원은 H조에서 최하위인 4위에 머물러 있다. 서울은 센다이를 꺾고, 장쑤가 부리람에 이기거나 비기면 남은 두 경기에 관계없이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매주 2경기씩을 치러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에 숨통이 트인다. 24일 장쑤와의 원정경기, 5월 1일 부리람과의 홈경기에선 백업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K-리그 클래식에 집중할 수 있다.
반면 센다이에 패할 경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큰 꿈도 토로했다. 아시아를 넘어 클럽월드컵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해 리그에서 우승했고 K-리그를 넘어 아시아에서 챔피언이 되고 싶은 꿈을 선수들도 꾸고 있다. 챔피언들이 나오는 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싶다. 쉽지 않겠지만 한단계 한단계 나아가는 마음으로 전진하겠다"고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