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토레스가 첼시 잔류를 선언했다. 토레스는 2011년 1월 영국 최고 이적료인 5000만파운드의 몸값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토레스는 리버풀 시절의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116경기에서 29골 밖에 넣지 못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토레스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고 있지만,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오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친정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설이 돌고 있다.
그러나 토레스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을 통해 2016년까지로 예정된 첼시와의 계약기간을 모두 채우고 싶다고 했다. 토레스는 "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특별한 감정을 숨기지는 않겠다. 그러나 나는 지금 첼시에 있다. 계약기간이 3년 이상 남아있다"며 "나는 첼시에 더많은 것을 줘야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 내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