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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PSG)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났다. 세계축구계 최고의 별들이 맞닥뜨렸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11일 누캄프에서 펼쳐질 2차전에서도 베컴의 선발은 유력해보인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마튀디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안첼로티 PSG 감독은 "전진패스와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그의 능력을 믿고 기용했다"며 베컴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표했다. "첫 30분 동안 그는 경기의 키플레이어 역할을 했고 좋은 축구를 보여줬다. 다음주 경기에선 우리가 첫 30분 동안 보여줬던 경기력은 90분 전체경기에서 보여주길 바란다. 더욱 공격적인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는 말로 바르셀로나 원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컴은 "결과적으로는 좋은 경기였다. 첫 5~10분에 더 많은 기회를 잡았더라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겠지만, 전반적으로 무승부가 될 만했다"는 소감을 밝혔다."3년전 밀란전에서도 같은 것을 느꼈지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이런 경험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언제나 특별한 경험"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지난 몇년간 서지 못했지만 세계 최고의 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는 느낌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