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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퇴축구' 울산 현대가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습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벤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교-구단 관계자는 한바탕 진땀을 흘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학생들에게는 복장, 두발과 관련한 '교내 생활지도'로 위장하고, 학년부장 선생님의 훈계로 선수들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퇴근 시간에 맞물려 선수들의 차가 도로에 묶이면서 생갭다 훈계시간이 길어져야 했다.
이후 선수들의 도착을 확인한 학생들은 대형 스크린에 구단에서 준비한 영상이 나오자 환호성을 질르며 선수들을 환영해 줬다. 이날 선수들은 프리 스타일 묘기, 허벅지 씨름, 셔플 댄스, 복근 공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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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용은 "이렇게 반겨줘서 놀랬다. 우리도 놀다 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김승규는 트위터를 통해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달천고 감사합니다. 나중에 한 번 더 놀러가고 싶네요'라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울산은 지역 활동을 증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울산광역시교육청과 MOU를 체결하고 올시즌부터 축구교실, 학교 폭력 예방 활동, 클럽하우스 견학 프로그램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