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스페인 출신 수문장 페페 레이나(31)가 스페인 단편 영화에 출연해 화제다.
레이나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케사르, 불멸의 전사'에서 비중있는 로마 시대 병사 역을 맡아 깜짝 놀랄 만한 연기력을 선사했다.
함께 온라인 상에 공개된 트레일러를 보면 자연스런 표정에서부터 동선, 대사 처리까지 웬만한 배우 뺨치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물이며 영국아카데미(Bafta) 3관왕 경력의 유명 스페인 감독 하비에르 페세르가 메가폰을 잡았다.
시사회엔 다비드 비야, 세스크 파브레가스, 사비 에르난데스, 호르디 알바(이상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대표팀 동료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레이나는 최근 A매치 기간을 맞아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의 부상으로 자리가 빈 스페인 골키퍼 자리를 두고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빅토르 발데스(바르셀로나)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스페인은 23일 핀란드와 친선 경기에 이어 27일 프랑스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전을 벌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