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이란전 이후 카타르전만 생각"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03-18 15:58


최강희 감독. 스포츠조선 DB

"이란전이 끝나고 카타르전만 생각했다."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이 카타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A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18일 소집했다.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등 K-리그 클래식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함부르크) 등 유럽파 등 정예멤버들을 총망라했다. 현재 A대표팀은 다른 4개팀보다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승1무1패(승점7)로 우즈베키스탄(승점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카타르전은 꼭 잡아야만 하는 경기다.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이란전이 끝난 뒤 이 경기(카타르전)만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카타르전과 6월에 있을 3경기(우즈베키스탄, 레바논(원정), 이란)에서 월드컵행이 판가름 날 것"이라면서 "선수들 각오도 대단하다"고 밝혔다.

22일 계획했던 시리아와의 비공개 평가전이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훈련 스케줄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22일에는 자체 평가전을 구상하고 있다. 훈련을 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에 대해서는 "얼마나 훈련에 집중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내용보다 결과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최 감독은 "상대의 밀집 수비와 역습에 대비하겠다"면서 "이번 경기는 평가전이 아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격 조합에 대해서는 "이근호가 훈련소에 있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선수들을 잘 분석해서 최상의 공격조합을 찾겠다"고 말했다.
파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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