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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거리 슈팅과 세트피스를 노렸다."
전북이 노렸던 복수의 꿈은 아쉽게 무산됐다. 전북은 지난해 3월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광저우에 1대5로 대패했다. 1년 만에 열린 '리턴 매치'의 키워드는 복수였다. 그러나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쳐 복수는 물거품이 됐다. 광저우가 후반에 수비적인 전술을 펼쳐 '닥공(닥치고 공격)'은 끝내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에 파비오 감독 대행은 "서로 이길 수 있는 찬스가 있었다. 양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런데 광저우가 후반전에 스리백을 썼다. 후반에 왜 수비에 치중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내심 광저우가 후반에 수비적으로 나온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전북은 조3위로 남은 4경기에서 16강 진출을 위해 큰 부담을 떠 안게 됐다. 4월 3일과 9일에 우라와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승점 6점이 필요한 두 경기다. 그는 "우라와전에서 비겨면 곤란하다.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