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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에이스' 마이클 오언(스토크시티)이 트위터에서 팬과 설전을 벌였다가 본전도 못 찾고 망신을 당했다.
오언은 3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로 날아온 멘션을 보고 발끈했다.
아무 대꾸를 안 하는 것이 상책이었지만 오언은 참지 못했다.
오언은 상대를 향해 "축구 하냐고? 요즘은 아니지만 전성기 땐 세상을 놀라게 했다. 당신은 살면서 무얼 했나?"고 거칠게 불쾌감을 표출했다.
그러자 탤벗은 "내 대답은 육군에 복무하면서 당신 나라를 지켰다는 것이다. 그것도 6년 동안 부상 없이 건강한 몸으로"라고 반박했다. 잦은 부상으로 하락세를 그린 오언의 과거를 조롱한 것이다.
오언은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적인 트위터는 2000회에 가까이 리트윗되며 알려졌고 화제가 되고 있다.
오언의 팬들은 "오언이 괜한 상처만 입었다"면서도 "발롱도르를 받은 스타로서 얼마나 자존심이 강하면 싸움을 벌였겠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