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표 출신 미드필더 토르스텐 프링스(36·토론토)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토론토 구단이 26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 원인이 됐다. 그동안 허리 통증에 시달려 왔던 프링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그라운드를 떠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프링스는 "프리시즌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찾는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나타났다"며 "나는 언제나 팀을 위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고 싶다. 그래서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1994년 알레마니아 아헨을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프링스는 브레멘과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활약했다. 2001년부터 독일 대표팀에 합류해 2009년까지 79차례 A매치에 나서 10골을 터뜨렸다. 또 2002년 한-일월드컵 준우승, 2006년 독일월드컵 3위, 유로2008 준우승에 일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