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포항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조란이 중국으로 둥지를 옮겼다.
포항은 세르비아 출신인 조란이 중국 리그1(2부리그) 선양 센베이로 이적했다고 26일 밝혔다. 조란은 지난 시즌 포항에 둥지를 틀었다. 1m94의 장신 중앙 수비수로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잦은 부상으로 신음했다. 김원일과 김광석 등에게 밀리며 주전 자리를 내주었다. 조란은 지난 시즌 15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결국 포항은 조란을 이적시키고 결정했다. 이번에 조란이 이적한 선양 센베이는 2009년 창단됐다. 아직 1부리그에 올라온 적은 없다. 중국 대표팀 감독이었던 아리에 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현재는 중국인인 리정 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