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노리는 만시니 "수아레스, 카바니, 팔카오 원해"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02-23 09:23


사진캡처=더선

로베르토 만시니 맨시티 감독이 올여름 영입을 원하는 선수 목록을 밝혔다. 주인공은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스, 나폴리의 에딘손 카바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라다멜 팔카오다. 모두 공격수라는 것이 눈에 띈다.

만시니 감독은 23일(한국시각) 복수의 영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여름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만시니 감독은 "수아레스는 리버풀에서, 카바니는 나폴리에서, 팔카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다. 모든 매니저들은 이들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카바니와 팔카오는 잉글랜드에서 뛸 수 있다.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26~27세다. 잉글랜드에서 뛰기 충분한 나이다"고 했다. 네이마르 영입설에 대해서는 한발 물러섰다. 만시니 감독은 "네이마르는 젊고 뛰어난 선수다. 그러나 그가 잉글랜드에서 뛸 준비가 됐는지 모르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만시니 감독이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지난 여름에 대한 경험 때문이다. 만시니 감독은 로빈 판 페르시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맨유에 뺏기고 말았다. 판 페르시를 보강한 맨유는 맨시티에 승점 12점차 앞선 선두를 유지 중이다. 반면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게로와 카를로스 베테스가 분전 중이지만 지난시즌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만시니 감독은 "우리가 실수를 했다고 깨닫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정말로 좋지 못했다. 판 페르시를 놓치며 우리는 10~15골을 손해봤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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