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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가 다시 안방을 노크한다.
바르셀로나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근 7시즌 동안 3차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주포 리오넬 메시의 골 퍼레이드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메시는 17일 300호골 대기록을 작성했다. 17세였던 2005년 5월 1일 알바세테 발롬피에를 상대로 골을 터뜨려 최연소 프리메라리가 득점 기록을 세운 이후 9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만 뛰며 300골의 금자탑을 달성했다. 365경기 만이다.
설욕에 나서는 AC밀란도 전통의 명가다. 챔피언스리그에서 7차례나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우승 9회)에 이어 두 번째로 우승컵이 많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자존심이 구겨졌다.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의 화려한 공격과 AC밀란의 빗장 수비가 충돌한다.
아스널(잉글랜드)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간판 바이에른 뮌헨과 20일 오전 4시45분 안방에서 1차전을 갖는다. 포르투(포르투갈)와 말라가(스페인), 갈라타사라이(터키)와 샬케04(독일)도 각각 20일과 21일 맞닥뜨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