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포가 지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전에서 발목을 부상했으며, 3주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데포는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넘어져 교체됐다. 이 부상으로 잉글랜드-브라질 간의 친선경기 출전도 좌절됐다.
토트넘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 됐다. 리그 뿐만 아니라 유로파리그 일정을 앞두고 주포 데포의 공백으로 공격력 약화가 불가피하게 됐기 때문이다.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토트넘 감독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를 앞세울 계획을 드러냈다. 그는 "아데바요르가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지금은 그가 최선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